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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이재용, 내일 미국·캐나다行…'20조' 파운드리 투자 확정 관측

by SAMSUNG CLOUD-OKY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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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4일 캐나다와 미국 출장에 나선다.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첫 출장이자 2016년 이후 5년 만의 미국 출장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이 부회장은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이 부회장은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세부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을 포함해 총 5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오스틴에 인접한 텍사스주 테일러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파운드리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 부회장은 양국에서 반도체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달 12~24일 사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에도 삼성물산 합병·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관련 재판으로 매주 공판에 참석하며 해외 출장에 나설 시간이 부족했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에는 재판이 열리지 않아 2주간의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본격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가석방 이후 첫 공식 메시지를 통해 ‘뉴 삼성’ 의지를 피력한 만큼, 곧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밝힌 바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연말 조직개편까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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