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4일 캐나다와 미국 출장에 나선다.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첫 출장이자 2016년 이후 5년 만의 미국 출장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이 부회장은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이 부회장은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세부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을 포함해 총 5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오스틴에 인접한 텍사스주 테일러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파운드리공장 증설 투자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 부회장은 양국에서 반도체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달 12~24일 사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에도 삼성물산 합병·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 회계 의혹 관련 재판으로 매주 공판에 참석하며 해외 출장에 나설 시간이 부족했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에는 재판이 열리지 않아 2주간의 시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을 시작으로 본격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이건희 회장 1주기 추모식에서 가석방 이후 첫 공식 메시지를 통해 ‘뉴 삼성’ 의지를 피력한 만큼, 곧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밝힌 바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연말 조직개편까지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 기아] 내년에 거대한 사이클이 기대되는 이유? 건설주의 부상 시작 될 거에요! (0) | 2021.11.14 |
---|---|
[삼성전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내년초 반도체 바닥 드러난다" (0) | 2021.11.14 |
지금 사야 하는 주식, 솔직한 제 생각 말씀드리죠! 인플레이션 걱정 안 하는 이유? (0) | 2021.11.12 |
요소수 대란 갈수록 심각해지자 이재용의 삼성에 손 내민 정부 (0) | 2021.11.12 |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손실 보고 고민 중이세요? 우량 대형주 물타기 하셔도 됩니다! (0) | 2021.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