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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1억을 156억 만든 한국의 워런 버핏이 제시한 '내 주식 파는 시점'

by SAMSUNG CLOUD-OKY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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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투자를 위한 나만의 관점 만들기

 

외환 위기가 불어 닥친 IMF 시절 종잣돈 1억원으로 1년 10개월 만에 156억원을 벌어들인 ‘전설의 투자자’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최근 그가 직접 공개한 투자 원칙과 투자법을 정리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 /더비비드

강 회장은 “좋은 기업을 판단할 때는 기업이 속한 섹터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유심히 봐야 한다”며 투자하기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와 애플을 들었다. 이들 기업은 충성 고객층을 확보해 가격을 올리거나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도 고객이 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떠나지 못한다.

둘째는 고객이 고객을 부르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업이다. 거래소처럼 고객이 늘어날수록 보다 많은 고객이 따라서 유입되는 기업을 가리킨다. 반대 사례로 고객이 늘면 붐벼서 고객이 떠나는 헬스클럽이 있다.

셋째는 고객을 쌓아가는 기업이다. 고객이 꾸준히 누적돼야 이익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이런 기업들의 주식은 가격과 상관없이 계속 사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비비드

그는 계속 사모아야 하는 주식, 주가 사이클에 따라 샀다가 팔아야 하는 주식, 그리고 장기적인 가치가 훼손돼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주식 등 세 가지로 주식을 분류했다. 샀다가 팔아야 하는 주식의 경우에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가 대체해 나가는 것처럼 산업의 대체재가 등장할 때, 기업이 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잃을 때, 주가가 너무 올라 비쌀 때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회장은 자신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K-PER’ 방식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다. 주식을 비롯한 자산의 가격은 자산의 ‘가치’가 판단한다. 가치를 판단하는 변수는 이익과 프리미엄으로, 이 둘을 곱하면 가격을 추정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는 기업의 이익에 기반해 가치를 평가했다. 하지만 2008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추리하면서 재무제표에 기초를 둔 가치 평가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주가수익비율(PER)이 중요한 변수가 된 것이다. 이후 모든 경제재의 가격은 기초 자산(부동산, 채권, 주식)이 만들어내는 산출 수익력과 수익력이 부여받는 PER의 곱셈 값으로 추산한다. 이 계산법을 기반으로 하면 자본금이 1조원으로 같은 기업이라도 PER이 10인 기업의 주가는 10조, 30인 기업의 주가는 30조가 된다.

/더비비드

강 회장은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계량적 이익이 아닌 이익의 질을 반영하는 식으로 가치 평가법이 바뀌었다”며 “과거의 3대 생산 요소는 사람, 땅, 자본이었지만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가 4번째 생산요소로 등장하며 플랫폼 기업의 확장 가능성이 100배, 1000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등 기업 투자 원칙’도 강조했다.
모든 주식이 오르는 강세장에선 1등 기업의 가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하락장이 와서 2, 3등 기업이 쓰러질 때 원가 경쟁력, 기술력, 충성고객으로 무장한 1등 기업은 진가를 발휘한다.
그는 “결국 주식 투자는 관점 싸움이다”라며 “투자자 본인의 관점으로 시장을 보는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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