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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에 등극한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정상을 지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고려하면 당분간 삼성전자가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은 22조7400억원으로 인텔(약 21조3138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30년간 상당 기간 매출 1위를 유지하던 인텔은 메모리 반도체 칩이 불티나게 팔렸던 지난 2017년과 2018년 삼성에 밀렸다.
최근 반도체 칩에 대한 압도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다시 매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WSJ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메모리 판매량은 33% 늘어나는 데 비해 인텔의 주력 사업인 CPU 매출은 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 판매가 주춤하기 시작한 것도 인텔에는 악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급증한 PC 판매 성장세가 최근 둔화하고 있다.
인텔은 최근 첨단 반도체 칩 제조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파운드리(위탁 제조)에 의존해 자체 제작 능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누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모두 1000억달러(약 115조원) 이상 투자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자금 동원 능력이 향후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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