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플립3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단 기간 1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흥행 기록이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출시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1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이번 주말께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8월27일 제품 출시 후 약 한달 만의 기록이다. 이는 기존에 100만대 돌파를 가장 빨리 달성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과 유사한 속도다.
업계에선 ▷새로운 폼팩터 ▷고가의 프리미엄폰 등 제품 특성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폭발적인 인기는 사전 예약부터 예고됐다. 두 제품의 국내 사전예약 대수만 무려 92만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S21의 성적을 넘어섰다. 국내 사전 개통 건수도 첫날 역대 최고인 27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0%대에 불과한 중국 시장에서도 100만대 이상이 예약됐다.
역대급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8월27일로 예정된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을 9월 15일로 한 차례 미룬 뒤, 다시 9월30일로 연장한다고 재공지했다. 두 차례나 사전 개통을 연기했지만, 10월 말로 다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도 배송 지연 관련 문의 및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 삼성닷컴 단독 색상인 화이트, 핑크, 그레이의 경우 품귀현상이 더욱 심각해 지금 주문해도 4주 이상 걸린다는 문구가 안내될 정도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전 세계 시장에 13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갤럭시Z폴드3가 40만대, 갤럭시Z플립3가 90만대 팔렸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출시 직후 같은 기간 각각 12만대, 15만대가 판매된 바 있다. 전체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작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갤럭시Z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로 삼성전자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2% 증가한 2141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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