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는 등 3분기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전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선전했다. 삼성은 갤럭시워치4부터 운영체제(OS)를 타이젠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OS로 바꾸면서 앱 생태계를 확장했다. 또한 일반과 클래식 등 2가지 모델을 출시, 사용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새로 추가된 기능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은 올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전년 동기대비 10% 하락했다. ‘애플워치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된 영향이다. 3위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화웨이의 ‘어메이즈 핏’이 차지했다.
올 3분기엔 인도 브랜드의 급성장이 이뤄진 기간이기도 하다.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노이즈, 보아트는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삼성이 올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갤럭시워치4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며 “삼성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3년내에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에 판매된 스마트워치의 3분의 1은 100달러 이하의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OS시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구글은 갤럭시워치4로 웨어OS를 사용한 삼성 덕분에 이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구글은 올 3분기 웨어러블 OS 시장에서 17%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는 전분기 4%에 비해 13%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반면 애플은 28%에서 22%로 점유율이 다소 낮아졌다.
임 연구원은 “구글은 아직 웨어러블 OS시장에서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삼성과의 제휴로 OS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구글이 앞으로는 좀 더 개방적인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변모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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