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재고 소화가 내년 2분기까지 계속되고, 이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기업 주가는 이를 선행하므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올 4분기가 바닥이라는 분석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업황 반등 조건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생산업체들이 업황 하락을 인지하고, 설비투자지출을 하향시킨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기다리면서 사이클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이 낮을수록, 수요가 높을수록 턴어라운드는 빠르고 강하다”며 “4분기 중 중국 전력 제한에 의한 IT 공급망 차질이 마무리되고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메모리 업황은 내년 2분기 중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업황 반등의 강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지출 하향 폭”이라며 “메모리 업황·가격은 공급이 낮을수록 강하다. 공급을 낮춘 상태에서 수요 회복이 발생할 때, 업황은 예상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평택 P3 라인의 장비 발주를 시장 예상인 내년 1분기보다 늦은 2분기 또는 그 이후에 진행할 가능성 높다”며 “DDR5 전환에 의한 공급 제약 효과까지 발생해 2022년 D램생산 비트그로스(메모리반도체 성장률)는 15%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주가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반도체 주가는 뒤늦은 실적 컨센서스 급락, 설비투자지출 전략 선회,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 터치 등으로 바닥을 확인했다”며 “주가가 선행하기 때문에, 뒤늦은 실적 컨센서스 급락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업황 조정을 인정한 생산업체들은 보수적인 설비투자 대응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다”며 “올 4분기를 불확실성의 정점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전방업체들은 메모리 재고를 타 부품들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축적해 놓은 상태에서 그 부담을 소화시켜야 한다”며 “메모리 재고 소화가 2분기까지 필요하다.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모멘텀 Call)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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