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의 총 생산량이 72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제품이 공개된 지난달부터 올 연말까지 꾸준히 월 100만대 이상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갤럭시Z 플립3을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레이체인(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대비 251% 증가한 총 72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판매 목표치로 설정했던 700만대를 20만대나 상회하는 규모다.
이미 3세대 갤럭시Z 시리즈가 공개된 지난달만 하더라도 월간 폴더블폰 생산량이 올해 1~7월 누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월 100만대 이하였던 폴더블폰 생산량은 지난달 150만대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생산량은 연말까지 꾸준하게 월 100만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는 초반 수요 쏠림과 물량 부족으로 인해 구매를 하더라도 배송까지 한 달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도 사정이 비슷하다. 당초 예상보다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7일간 진행한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의 국내 사전예약 물량은 92만대로 집계됐다. 이미 100만대 판매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예약 물량 집계 이후 전체 판매량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DSCC는 이번 갤럭시Z 플립3의 미국시장 출하량 비중이 한국과 대등한 32%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Z 폴드3의 경우엔 미국 출하 비중이 29%에 달해 한국(28%)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폴더블폰들에 비해 해외시장 비중 변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유럽·기타 시장 비중도 폴드3가 36%, 플립3가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 번도 폴더블폰에 대한 글로벌 판매량, 지역별 출하 비중을 공개한 적이 없다”며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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